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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미국에 와서 만든책장 2013-08-13

나는 다짐을 했다. 이 책장을 항상 보면서 꼭 성공해서 아주 좋은 책장을 사겠노라고 

그러면서 이사 할때도 항상 잊지않고 가지고 다녔던 책장... 

나무 살 돈도 없었고 그 흔한 못 조차도 살수없었던... 

쓰레기통 옆에 버려진 나무를 주워다 만들었던...

 

10년만에 이 책장을 집 정리하면서 과감히 분해하려니 나 와의 다짐에 잠시 주춤했다.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었던 책장인데.. 해서 사진한장 찍어놓고 

수시로 봐가면서 다짐하겠노라고 하며 올려본다. 

지금도 책장은 사지 못했다.

이곳은 타국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몰라 살아가는데 필요치않은 물건은 10년이 지나도 아직 박스도 안풀어 놨다.

항상 긴장하는 삶을 살겠노라고~~~